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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로나19 직격탄' 항공지상조업·면세점업, 특별고용지원업종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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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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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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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코로나19(COVID-19)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항공지상조업 및 면세점업계와 만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상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건의사항을 수렴한 뒤 이같이 언급했다.

항공지상조업 및 면세점업 관계자들은 항공기 운항 급감에 따라 공항 전체가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두 업계는 유급휴업·휴직 등의 대응조치를 취하고는 있다.

업계 참석자들은 "최근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된 관광업과 밀접히 연계돼 있고 다른 업종보다 피해가 심각한 점을 고려해달라"며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별고용지원 업종은 고용 사정이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있는 업종에 정부가 각종 지원을 해주는 제도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사업주는 고용유지 지원금 등 각종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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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참석자들은 또 "코로나19 피해 장기화로 항공업계 전체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영자금 지원 또는 대출, 각종 시설 임대료 추가 감면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항공지상조업과 면세점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요청에 대해선 지정요건 충족 여부, 산업·고용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속히 결정토록 하겠다"면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요건 완화 등 다양한 정책 건의들도 검토해 고용노동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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