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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신천지, 파주에 총회장 명의 비석 무단 설치...시 즉각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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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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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이만희 총회장 명의의 비석을 또 무단으로 설치해 시가 즉각 대응에 나섰다.

8일 파주시에 따르면 비석이 설치된 자리는 앞서 2010년 신천지 측이 비슷한 비석을 설치한 곳이다. 당시 시는 수차례 신천지 측에 철거를 요구했고 이듬해 철거됐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신천지 측의 비석은 ‘조국통일선언문’이라는 제목이지만, 비석에는 실제 남북통일과 무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겉보기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것 같지만, 아래쪽에는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의 이름과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비석 아래 부분에는 ‘국민대표 33인’이라는 글귀와 함께 이 총회장 등의 이름들이 적혀있는데 이는 마치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을 연상케 한다.

파주시 관계자는 “곧바로 신천지 측에 자진 철거 공문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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