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김상혁/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김상혁과 쇼핑몰 CEO 송다예가 결혼 1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김상혁의 이혼 사유로 폭행설이 퍼지자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8일 김상혁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김상혁이 송다예를 폭행해 이혼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악성루머가 계속 나온다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7일) 김상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족한 두 사람이 만나, 잘 살아보려고 애썼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잘 살았어야 하는데,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저의 불찰인 것만 같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정말 죄송하고 힘들다"라며 송다예와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현재 두 사람은 최근 이혼에 합의하고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김상혁의 폭력으로 인해 두 사람이 이혼했다", "결혼 전 송다예가 안대를 했던 이유도 폭행 때문이다" 등 확인되지 않은 글들이 퍼졌다.

특히 지난해 결혼을 앞두고 송다예가 넘어지며 눈에 피멍이 들었던 사건까지 재조명됐다. 당시 송다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난간에 눈 박음. 눈 핏줄 다 터지고 피멍"이라는 글과 함께 안대를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

당시 일부 네티즌은 해당 사진을 보고 김상혁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송다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단 보호캡 고무에 구두 끝이 걸려 굴러떨어지면서 바로 앞에 있던 난간 봉에 눈과 광대 사이를 박아서 이렇게(안대를 쓰게) 된 것"이라며 "이걸 왜 자세히 설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제 모든 걸 다 걸고 리얼(정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김상혁과 송다예는 2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4월7일 결혼했다. 두 사람은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을 통해 결혼식 현장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