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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英재무장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기기 구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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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英재무장관과 컨퍼런스콜

"사태 종식 후 비대면산업 발전 계기 만들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리시 서낙 영국 재무장관과 코로나19 대응 정책 공유 등을 의제로 컨퍼런스 콜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4.0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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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역량을 높이기 위해 한국산 진단기기 구매확대 계획을 전했다고 8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민간업체 소개 등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리시 서낙(Rishi Sunak) 영국 재무장관의 요청으로 컨퍼런스콜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대응 정책경험을 공유했다.

서낙 장관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전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고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경험에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빠른 검진 ▲철저한 역학조사 ▲정보의 투명한 공개 ▲확진자·접촉자의 강력한 격리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전했다. 또 진단키트 조기 개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선별진료소, 자가 격리·진단 어플리케이션(앱) 운영 등도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다음 유사사태에 대비한 백신·항체 검사 개발 등 방역 인프라 확충과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각종 대책의 신속한 추진,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비대면 산업(non-contact industry) 등 새로운 산업 발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정책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국가간 인적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필수기업인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국제협력방안 등을 주요20개국(G20) 차원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오는 15일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G20 재무장관회의 등을 통해 정책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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