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사들은 문제 없어
통신 국사 폐쇄시 다른 국사 원격 운영시스템도 갖춰
미국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이 코로나19 사태로 ‘가정용 인터넷 설치 예약’을 취소할 예정으로 전해져 논란이다. 코로나19로 재택·원격 근무가 늘면서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가 더 커지는 와중에 이런 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8일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그간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유지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해 가정 내 인터넷 설치 작업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가정 내 설치는 의료 응급 상황과 중요한 시설로 제한하고 있다. 자가 설치 옵션이 제공된다”고 밝혀 왔다.
그런데 최근 버라이즌은 “당사의 기술자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설치하거나 수리 작업을 하기 위해 귀하의 집이나 회사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공지를 바꿨다.
더버지에 따르면 트위터 상에도 ‘학교에 필요한 버라이즌 인터넷 설치가 취소됐다’거나 ‘새 집으로 이사 가는데 모든 인터넷 설치가 취소된 것 같다’는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더버지 기자들도 4월 1일 이후로 버라이즌으로부터 인터넷을 설치 받지 못한 것으로 보도했다.
버라이즌은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장 기술자들이 실시간 대화형 비디오 채팅을 통해 고객과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가상 보조 기술을 활용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버라이즌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국내 통신사들은 코로나19 전염으로 일부 통신 국사가 폐쇄돼도 다른 국사에서 원격으로 통신망을 운용할 수 있도록 원격 망 운용시스템까지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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