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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우한 봉쇄해제' 시진핑 "중국 코로나19 방역 단계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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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발전 어려움 가중…업무 복귀·생산 회복 중요"

연합뉴스

식수행사 참석해 손 흔드는 시진핑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베이징 다싱구에서 열린 식수 행사에 마스크를 쓰고 참석,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리커창 총리 등 중국 최고지도부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이후의 생활질서 회복 등을 강조했다. ymarshal@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76일간 봉쇄됐던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 8일 봉쇄 해제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방역 조치가 단계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자축했다.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의 방역 조치는 단계적인 성과를 거뒀고, 업무 복귀와 생산 회복에서도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경제 사회 운행 질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고, 세계 경제 역시 하방 압박이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은 여전히 감염병 외부 유입 압력과 경제 발전은 새로운 도전과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외부 유입과 내부 재확산의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방역 업무를 절대로 느슨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방역 업무를 일상화하면서 생산활동 질서의 회복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과 탈빈곤의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이 현재 경제 발전에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업무 복귀와 생산 회복 정책을 이행하고,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결과 내수 시장 확대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후베이와 우한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역량을 집중해 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퇴원 환자의 업무 복귀 등을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후베이 주변 지역은 정보 공유와 소통을 통해 방역 업무에 협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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