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보험 사기 금액이 약 8천 8백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보험 사기로 걸린 사람도 9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특징을 보면 생계형 사기와 노년층 사기가 많았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횡단보도에 서 있던 남성이 갑자기 지나가는 차 쪽으로 몸을 날립니다.
달려오는 차 위에 눕기도 합니다.
신호를 위반하는 차를 골라 일부러 뛰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두 전형적인 보험 사기 수법입니다.
지난해 보험 사기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사기 금액은 8809억 원, 1년 만에 10.4%가 늘었습니다.
사기를 저지른 사람 수는 더 많이 증가했습니다.
17% 증가해 9만 명이 넘습니다.
하루 평균 254명이 24억 원의 보험 사기를 벌인 셈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생계형 보험 사기가 많다고 봤습니다.
수입이 거의 없는 전업 주부와 무직자, 일용직의 비중이 20%가 넘는단 겁니다.
60대 이상 노년층의 보험 사기도 늘었습니다.
2017년 14%대였는데, 2년 만에 19% 가까이로 증가했습니다.
병원과 짜고 치료 내용을 속여서 실손 보험금을 타내기도 합니다.
교통사고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장해진단서로 보험금을 받아낸 뒤 직접 운전을 하다가 들킨 경우도 있습니다.
보험 사기 신고는 금감원이나 각 보험회사에 하면 됩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박영우 기자 ,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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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보험 사기 금액이 약 8천 8백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보험 사기로 걸린 사람도 9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특징을 보면 생계형 사기와 노년층 사기가 많았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횡단보도에 서 있던 남성이 갑자기 지나가는 차 쪽으로 몸을 날립니다.
달려오는 차 위에 눕기도 합니다.
신호를 위반하는 차를 골라 일부러 뛰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