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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비례정당 더시민 24%·한국당 23% '초접전'…열린당은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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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여론조사…열린당 합산시 여권 7.6%p 앞서

총선 결과 전망엔 '여대야소' 50.5%…'여소야대' 29.6%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왼쪽 5번째)와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상임선대위원장(6번째) 등이 8일 오전 광주 서구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각 당의 정당기호를 나타내고 있다. 2020.4.8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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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의 격차가 1%포인트(p)의 초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열린민주당 등장 이후 1위를 달리던 미래한국당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4~6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시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4.2%로 조사됐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한국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23.2%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p다.

이밖에는 정의당(12.5%), 열린민주당(8.6%), 국민의당(7.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문(親文) 성향의 비례정당인 열린당을 여권으로 분류할 경우 더시민과 열린당의 합계는 31.8%로, 한국당에 7.6%p 앞선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더시민 지지도가 6.9%p 올랐고, 열린당은 5.3%p 하락했다.

열린당의 총선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통합할 것'이라는 응답이 47.7%로 가장 높았다. '통합은 하지 않되 연대할 것'은 27.4%, '독자 노선을 갈 것'은 11.1%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당·정의당 지지층은 통합을 전망하는 응답이 우세했지만, 열린당 지지층에서는 통합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더 많았다. 더시민 지지층에서는 응답이 엇갈렸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비례정당 창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퇴색시킨 잘못된 선택'이라는 응답은 44.3%로, '상대 당의 반칙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응답(38.5%)을 앞섰다.

뉴스1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SNS 및 유튜브에 게시할 4.15총선 홍보동영상 촬영을 하고 있다. 2020.4.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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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결과 전망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는 여대야소가 50.5%, 여소야대가 29.6%로 조사됐다.

지역구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표를 줄 것이냐고 묻는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5.2%로 통합당(32%)을 앞섰다. 정의당은 6.1%, 민생당은 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투표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10.5%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이 16.2%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18세에서 20대가 24.5%로 가장 높았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기준으로는 공약 정책(40.3%), 소속 정당(28.5%), 인물(25.1%) 순으로 나타났다.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76.8%로, 50대가 88%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은 87.4%를 기록했다. 20대는 54.7%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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