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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김해을 총선 후보자, TV토론회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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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cman9@hanmail.net)]
4.15 총선 김해을선거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8일 진행된 TV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 미래통합당 장기표 후보, 정의당 배주임 등 3명의 출마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경남MBC에서 진행됐다.

특히 생방송으로 진행된 TV토론회에서 김정호 후보와 장기표 후보는 상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각을 세웠다.

프레시안

▲더불어민주당 김정호·미래통합당 장기표 후보간 설전이 오고갔다. ⓒ프레시안(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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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장기표 후보는 "나라가 대단히 어렵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는 총체적 파탄을 맞고 있다. 김해는 7000여 곳의 공장에 현 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직격탄을 맞고있다. 특권층 폐지에 앞장서서 정치 혁명의 선봉자가 되고자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장 후보는 "코로나19 초유의 재난에 특정 대상 없이 매월 50만 원 정도 지급하는 것이 옳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 70% 지급하려고 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혼란을 빚고 있다. 이러면 안된다. 심사기준의 이유로 혼란만 가중된다"고 지적했다.

배주임 후보는 "김해시 평균나이 37.8세로 젊음이 역동하는 도시, 살기좋은 도시에 장유소각장과 주촌 의료폐기물, 신공항이 들어선다. 창원 쓰레기 50톤이 매일 장유소각장에 들어오는데 이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후보는 "참여정부 5년 근무와 10년간 친환경 농사 지었고 2년전 국회의원 활동과 지난 20개월 동안 문재인 정부 개혁등에 헌신했다"고 하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은 대통령이 긴급 재정명령권을 발동해 한 가구당 기준 1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김해시민들이 불편해하는 대중교통란 해소에 앞장서기로 했다"면서 "2023년 전국체전에 외국 방문객들이 올텐데 창원과 부산을 연결하는 교통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다. 교통 혼잡 주차난 등의 해소를 위해 경전철과 새 경전선 트램을 도입, 연결해 환승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장유소각장 부문에서는 불꽃 튀는 공방이 이어졌다.

김정호 후보는 "장유소각장은 노후화된지 오래인지라 철거하거나 교체를 해야하는 시급한 상황이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건강권에 대해서 다이옥신이라던지 악취라던지 객관적으로 조사 한 후 시설을 첨단 시설로 교체해야한다"고 현대화를 강조했다.

반면 장기표 후보는 "소각장이 있으면 희귀병 발생 등 건강을 헤친다는 것은 상식적이다"면서 "검증할 필요가 무엇이냐. 김정호 후보는 옮기지 아니하고 첨단화내지 현대화 하겠다 이 말씀이죠"라고 되레 반문했다.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얼음장같은 설전이 오갔다.

장기표 후보는 "조국 사태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하게 하는 것을 김정호 후보는 모르는 것 같다"며 "본인(김정호)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는 조국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내로남불이라 비판했는데, 지금도 옹호하고 계시죠"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정호 후보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국회의 입법을 다루긴 한데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판단이라 평가는 하지않는 것이 맞지 않느냐. 재판은 우선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이날 장기표 후보는 김정호 후보에게 컷 오프 당한 이유와 공항갑질 사건에 대해 물었으나 김정호 후보는 "이유불문하고 정치 초년생의 불찰이고 실수였다고 인정하고 다시 사과드리겠다"고 쿨하게 답했다.

[조민규 기자(cman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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