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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긴급사태' 발효 첫날, 일본서 하루 최다 455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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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5일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교차로에 행인들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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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하루 최다 144명 감염 확인

일본에서 도쿄를 비롯한 7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해 긴급사태가 선언도니 이튿날인 8일 455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한 뒤 사실상 시행 첫날에 하루 최다 확진자 수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도쿄도에서도 이날 14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최다 확진자 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확인된 확진자 144명 가운데 24명은 다수의 집단감염자가 나고오 있는 도쿄 다이토(台東)구의 에이주종합병원 관계자라고 아사히TV는 전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확진자 144명 가운데 95명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오후에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도쿄,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등 수도권을 포함해 오사카, 효고, 후쿠오카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선포하면서 외출 자제 등을 촉구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를 선언한 뒤 기자회견에서 “도쿄에서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 2주 뒤 (전국에서) 1만명, 한 달 뒤 8만명을 넘을 것”이라면서 “사람 간 접촉을 최저 70%, 최대 80%까지 줄이면 2주 후 감염자 감소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했다.

도쿄|김진우 특파원 jw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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