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미래통합당 경기 남양주병 후보.

주광덕 미래통합당 경기 남양주병 후보 유세현장에서 벽돌을 던진 가해자가 11살 초등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어린이는 “게임이 잘 안 풀려 홧김에 벽돌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벽돌 테러’ 사건 발생 이후 전단밤을 편성해 폐쇄회로(CC)TV 추적과 탐문 등을 통해 초등학교 6학년 A군(11)을 용의자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추가 조사를 위해 A군 부모와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인 가운데 벽돌 투척을 인정한 A군은 ‘촉법소년’이라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연합뉴스TV 캡처

지난 3일 오후 5시20분쯤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한신아파트 일대에서 주 후보의 유세가 펼쳐진 가운데 유세현장 부근 버스정류장 유리지붕을 뚫고 벽돌이 떨어졌다. 당시 주 후보는 연설하기 전이었고, 지역구 시의원의 지원 연설이 진행 중이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파가 모인 지점에 벽돌이 떨어졌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A군은 “사건 현장 인근 4층 건물 옥상에서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던 중 잘 풀리지 않아 홧김에 벽돌을 던졌는데, 그 벽돌이 본의 아니게 아래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당시 옥상 빨래건조대 받침대로 쓰인 벽돌을 집어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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