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 때문에 내년 7월 23일 개막으로 연기됐는데, 한국 19종목 157명을 비롯해 지금까지 올림픽행 티켓을 확보한 6200여 명의 출전권(전체 57%)이 유지된다.
축구 등 올림픽 참가에 나이 제한이 있는 종목은 기준이 완화된다. 이에 따라 1997년생 축구 선수도 만 24세가 되는 내년 올림픽에 뛸 수 있다.
각 종목 국제연맹은 내년 6월 29일까지 남은 예선전을 치르고, 내년 7월 5일까지 엔트리 등록을 마감해야 한다. IOC는 "올림픽 연기 전 출전권 확보에 근접했거나 2021년 올림픽에서 최고 기량을 선보일 선수 모두 기회를 줘야 한다"며 "예선 일정·방식을 빨리 정해야 선수도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종목별 세부 예선 일정이 정해지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전망이다.
한편, 세계육상연맹은 이날 "올해 12월 1일 이후 성적부터 남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출전권을 딴 국내 5명은 이와 관계없이 출전한다.
[송원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