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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코로나 여파, 전세계 축구선수 몸값 12조 2천억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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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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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축구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일부 유럽 구단들의 파산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축구 선수들의 가치 하락 총액은 12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 이적 정보 포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8일(한국시간) 전세계 축구 선수들의 새로운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코로나19 사태의 중장기적인 결과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재정 상황이 악화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며 업데이트 기준을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92억 2천만 유로(약 12조 2,371억원)의 가치하락이 나타났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시장 가치에서 20% 하락한 몸값을 적용했다. 1998년 이후 태어난 선수들은 10% 하향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역시 지난 2019년 7월, 8,000만 유로(약 1,060억원)를 자랑하던 몸값에서 20% 삭감된 6,400만 유로(약 848억원)를 기록했다. 케인의 몸값도 1억 5,000만 유로(약 1,990억원)에서 1억 2,000만 유로(약 1,591억원)로 하락했다.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 선수는 1억 8,000만 유로(약 2,389억원)의 음바페였다.

'트랜스퍼마크트' 설립자 마티아스 세이델은 "전세계 증시가 급락하고 있고, 수많은 클럽들이 파산에 직면할 수 있다. 대부분의 클럽들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적시장 계획을 중단했다"면서 "여전히 이상과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 상황에 대한 반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전과 같이 이적료가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 상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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