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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마트, 대게 1년치 물량 2만5000마리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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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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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이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동해안 대게 축제'의 대게 물량을 확보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러시아산 활 대게 (1.2㎏ 내외)를 100g당 3800원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한 마리 가격으로 환산 시 4만5600원 내외로 이전 판매 가격과 비교했을 때 약 35% 저렴하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약 2만5000마리, 30톤(t)의 대게를 확보했다. 지난해 이마트 대게 판매량이 25t 내외인 것을 볼 때, 1년치 판매량을 훌쩍 뛰어 넘는 물량이다.


이마트는 많은 고객의 구매가 예상되는 만큼 일시적인 품절에 대비해 ‘품절제로보장’도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품절로 대게를 구매하지 못할 경우, 계산대에서 품절 제로 쿠폰을 발행해 10일 안에 재방문 시 행사가격 그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가 대량의 대게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줄줄이 취소된 대게 축제로 인해 대게 수입업자들이 미리 계약한 러시아산 대게를 팔 곳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구제역 발생 시, 울진 대게 축제가 취소되긴 했지만 동해안 3곳의 대게 축제(울진, 영덕, 구룡포) 모두가 취소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이마트는 대게와 같이 먹엇을 때 어울리는 스페인산 스파클링 와인 페데리코 카바패키지를 25%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대게 라면’도 준비했다. 활대게와 라면(농심 안성탕면, 오뚜기 진짬뽕)을 동시 구매 시 라면을 10% 할인 판매한다.


김상민 이마트 갑각류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줄은 대게를 이마트가 긴급 공수, 1년치 판매량을 훌쩍 넘는 2만 5천마리를 확보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제철 활(活) 대게를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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