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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홍남기 "가족돌봄비용 1인당 25만원→50만원으로 확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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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위기관리대책서 가족독봄비용 긴급지원 확대방안 등 논의

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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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가족돌봄비용을 1인당 25만원에서 50만원으로 2배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최근 어린이집·유치원 개원 연기, 학교 온라인개학 조치 등에 따라 가정에서의 돌봄지원 수요 및 지원강화 필요성 등을 감안한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상적인 등원·등교 개시 전까지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가족돌봄휴가를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가족돌봄비용 지원을 현행 1인당 최대 5일, 25만원 지원에서 최대 10일, 50만원 지원으로 2배 확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돌봄비용은 무급으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는 근로자 대상으로 지급된다.

홍 부총리는 "이로써 가족돌봄비용지원 수혜대상이 현재 9만가구에서 3만가구 늘어난 총 12만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소요액 316억원은 다음 주 전액 예비비에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업종별 긴급 지원방안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백화점·마트, 관광·문화시설, 전시시설 등이 부담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올해 부과분에 한해 30% 경감하도록 하고, 민간사업자가 부담하는 도로·하천 점용료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금년도 점용료의 25%를 감면조치토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시설업, 스포츠용품업, 스포츠서비스업 등 스포츠산업분야에 대해 체육기금 변경을 통해 운전자금 특별융자를 3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며 "일반융자에 대해서도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1년간 만기연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농수산분야의 경우 외식소비 감소에 따른 축산물 가공식품 등 재고부담 완화를 위해 사업자 대상 비축자금 융자를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 지원할 것"이라며 "수산물의 경우 수출지원을 위한 인천 수출물류센터부지 임대료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20% 감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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