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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인간극장` 정현선 씨 "이혼 위기 때, 딸이 중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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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정현선 씨가 남편과 이혼 위기 당시 딸의 중재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9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내 인생의 봄날은 우두령에서’ 4부가 그려졌다.

첩첩산중 백두대간의 우두령에서 사는 김보홍 정현선 씨 부부. 서울에서 맞벌이로 일하며 바쁘게 살아왔으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으로 고생했던 김보홍 씨와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 정현선 씨는 10년 전 귀촌을 결정했다.

귀촌 후 3년은 사이가 좋았으나, 이혼까지 고려할 정도로 사이가 나빠진 시기도 있었다고. 그때 공통의 관심사와 집중할 일거리가 생기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김보홍 씨의 당뇨와 고혈압을 고치기 위해 정현선 씨의 친정어머니가 만들어 보내줬던 식초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김보홍 씨의 건강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정현선 씨의 관심이 식초는 물론 막걸리와 누룩 등 발효 식품에까지 이어지면서 좋아졌다.

딸 리나 씨는 김보홍 정현선 씨의 이혼 위기 당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리나 씨는 정현선 씨의 일을 도와주며 “아빠랑 잘 지내냐”고 물었다. 정현선 씨는 “재밌다. 엄마 아빠가 잘 지내야 너희가 편하지 않나. 아빠는 삐치면 목소리에서부터 알 수 있다. 일하는 것도 잘 도와준다”고 말했다.

또한 정현선 씨는 “예전에 한창 부부싸움을 할 때 리나가 내게 와서 엄마도 아빠를 조금만 이해하면 될 텐데 왜 이해를 안 하냐고 하더라. 아빠에게 가서는 여자를 상대로 그렇게 싸우면 되냐고 했다. 고비 때마다 딸이 중재 역할을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리나 씨는 “뒤늦게 알았는데 부모님 두 분 다 처음에 왔을 때 굉장히 힘들었다고 하더라. 제가 봤을 때는 귀촌하고 아빠 얼굴이 많이 온화해져서 좋다고 생각했다”며 “둘이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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