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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임영웅에 완패 후 母 반응? 비방용"..'철파엠' 김수찬, 아침부터 텐션 폭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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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캡처


김수찬이 흥 가득한 모습으로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수찬은 '나야나'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라디오의 문을 열었고, '코로나 비켜라, 수찬이가 행차하신다' 등 재치 있는 개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가 끝난 후에는 "트로트를 진심으로, 인간적으로, 개인적으로, 세계적으로 사랑하는 김수찬이다"라며 "거부하지 말아달라. 오늘 저돌적으로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김수찬에게는 이날 '철파엠'이 두 번째 출연이었다. 그 사이 가장 많이 바뀐 것이 무엇인지 묻자 김수찬은 "많이 바빠졌다. 예능 러브콜도 많아졌고 정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그 기분을 노래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는 김연자의 '내가 왔다'를 부르며 "두 번째 출연 아닌가.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의미를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TV조선 트로트 경연 '미스터트롯'에 출연할 당시 임영웅에게 300대 0으로 패했던 일도 회상했다. DJ 김영철이 "남진 선생님이 노하셨다고 들었다"고 묻자 김수찬은 "결과가 선생님이 보시기에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었지 않나. 나중에 개인적으로 통화를 할 때 약간 서운해하시더라"고 말했다.

0점이 나올 거라 예상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저는 멋진 무대를 만드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임영웅을 택했다. 그래도 0점까지는 나올 거라 생각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오히려 임팩트 있게 잘됐다. 다음날 실시간 검색어도 장악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시 어머니의 반응은 어땠느냐고 묻자 김수찬은 "전화했는데, 비방이다"라고 덤덤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찬은 "나중에는 위로가 되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떨어지려면 이렇게 떨어져야지', '멋있다', '욕봤다' 하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등학교 때 자신을 교내 스타로 만들어준 곡으로는 '둥지'를 꼽았다. 김수찬은 "고1 때 담임 선생님 축가를 부를 기회가 있어서 '둥지'를 불렀다. 당시 입학 하자마자 선생님이 결혼을 하셨고, 1년이 편하고자 축가를 불렀는데 선생님들 사이에서 먼저 이슈가 되면서 난리가 났다"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이어 김수찬은 김영철의 '신호등'을 비롯한 다양한 가요를 트로트 선배들의 성대모사 버전으로 부르는가 하면, '사랑의 해결사'를 라이브로 소화해 분위기를 띄우는등 1시간을 흥으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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