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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0명 아래로.."긍정적인 신호맞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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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0)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명이하로 줄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23명(해외유입 861명(내국인 92.0%))이며, 이 중 6973명(66.9%)이 격리해제 되었고 신규 확진자는 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신규확진자 현황은 서울12, 대구4, 경기10, 충남1,경남2, 검역1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0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2월말에 900여명까지 치솟다가 3월초들어 500여명이하로 줄었고 3월 중하순부터 100여명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4월들어서는 두 자릿수로 대촉 감소한 이후 50여명을 전후로 신규확진자가 나오고있다. 특히 대구신천지교회 집단감염으로 700여명까지 치솟았던 대구의 경우는 오늘 4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서울과 경기지역보다 낮아졌고 최근에는 검역과정에서 신규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추세이다.
헤럴드경제

9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경민여자중학교에서 교사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전국의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개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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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건당국은 최근의 신규 확진자가 50명 안팎으로 유지되는 것에 대해 "이 같은 추세가 계속 된다면 중증환자에 대한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어제인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기자설명회를 열고 “4월 6일과 7일 각각 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오늘은 5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50명 내외로 유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며"지난 2월 18일 31번 환자 발생 이후 대구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급증, 방역망의 통제를 벗어났던 환자 발생 경로도 점차 통제범위 내로 회복되는 중이며고 완치돼 격리가 해제된 환자들도 계속 늘어나 6800명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긍정적인 신호인 건 맞으나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것이다. 김 조정관은 “신종 코로나 확산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사망자도 200명을 넘겨 치명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도 매우 가슴 아프고 주목해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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