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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노엘 공판 출석…얼굴 가린 채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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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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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20·활동명 장용준)이 첫 공판에 출석했다.

노엘은 9일 오전 10시 20분께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엘은 이날 진행되는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 관련 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나선다.

검은 수트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노엘은 현장에 모여있던 수많은 취재진에 다소 놀란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는 혐의 관련 질문에 어떤 답도 하지 않은 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 숙인 자세로 재판정으로 향했다.

노엘은 지난해 9월 7일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장용준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0.12%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노엘은 지인 A씨에게 대신 운전했다고 경찰에 허위진술을 부탁한 혐의와 함께 허위로 보험사고 접수를 해서 보험처리를 시도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노엘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A씨는 범인 도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마포경찰서는 노엘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재승)는 노엘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노엘의 첫 공판은 당초 지난 2월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이날 진행됐다.

한편 노엘은 지난해 12월 신체등급 4급을 받고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분류된 상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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