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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최대 55명의 학생이 영상통화로 수업···온라인 개학에 SKT 시범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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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포 신풍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최대 55명이 동시에 영상통화할 수 있는 가상교실 ‘서로’를 통해 수업 시연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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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9일 SK텔레콤이 최대 55명의 학생이 동시에 영상통화로 수업할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가상교실 서비스 ‘서로’의 시범 서비스를 이날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범 서비스는 경기 김포시 신풍초등학교 6학년 2학급, 5학년 1학급 등 3개 학급을 대상으로 하며, 1학기가 끝날 때까지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의 특징은 최대 55명의 학생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선생님이 강의할 때는 선생님의 얼굴을 화면에 크게 보여주다가, 학생이 질문이나 발표를 하면 해당 학생의 얼굴을 화면에 크게 보여준다. 단순히 학생 수에 따라 균등하게 분할해 보여줄 경우 수업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영상·음성 송수신 지연 절감 기술이 적용돼 끊김 없이 영상수업이 가능하며, 최대 QHD 해상도를 구현한다. 이는 SK텔레콤의 1:1 영상통화서비스 ‘콜라’와 다자간 통화 서비스 ‘T그룹통화’의 기술을 한 데 모은 것이다.

SK텔레콤은 시범 서비스를 이용하는 선생님들과 80여명의 학생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했다. 해당 스마트폰에는 지정된 교육 콘텐츠 이외에 유해 콘텐츠 접근을 차단하는 자녀 안심보호 앱 ‘잼(ZEM)’이 깔려있다.

당초 해당 시범 서비스는 올 하반기 일반 사용자용으로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온라인 개학에 맞춰 원격 교육용으로 앞당겨 내놨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3개 시범 학급의 출결 체크 및 수업 진행 과정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상용화하기 전까지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단장은 “시범 서비스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상교실‘서로’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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