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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유흥업소에 칵테일바까지…서울 코로나19 전파 우려 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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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

동작구 학원 수강생도 확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에서 밀접접촉 가능성이 높은 유흥업소, 술집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또다시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유흥업소 곳에 대한 영업 금지, 불시 현장점검 등 초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9일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강남 역삼동 소재 유흥업소 종업원 확진과 관련해 총 117명의 전수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며 “현재까지 검사를 완료한 75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나머지 인원은 자가격리 상황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 소재 서래마을 술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래마을 칵테일바를 운영하는 40대 남성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남성 배우자와 해당 칵테일바 종업원도 8일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추가 확진자인 배우자는 승무원으로 지난달 18~21일 미국 출장을 다녀온 이력이 있으며, 종업원은 지난 1~7일 동작구 소재 PC방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 국장은 “현재 서초구와 동작구에 즉각대응반을 구성해 접촉자를 파악한 결과 접촉자가 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이들에 대한 전원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동작구 소재 대형학원에서도 서초구 20대 남성이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6일 노량진 소재 학원의 강의를 들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 국장은 “현재까지 노량진 수강생 관련 접촉자는 학생 59명, 강사 4명, 직원 2명 등 총 65명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에게 대해서는 모두 검사 완료 전원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9일 오전 종합병원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방호복 착용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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