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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DGIST, 코로나19 진단 시약 개발 공급…20~30분내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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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가 개발한 시약으로 엠모니티가 생산한 신속 진단키트와 진단기기.[DG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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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코로나19 진단시간을 대폭 줄여 줄 시약이 개발됐다.

9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에 따르면 핵심단백질자원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엠모니터에 제공해 진단키트 생산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지난 3일 생산위탁 협약에 따라 핵심기술 및 단백질 고도 정제 분야 전문 인력을 투입해 코로나19 진단 키트용 효소 단백질을 3개월간 대량 생산해 엠모니터에 공급한다.

이번에 생산한 진단키트는 장비 온도를 60℃로 유지한 상태로 현장에서 20~30분 이내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가능하다.

또 개발한 시약으로 키트를 제작하면 고가의 온도조절 기능이 불필요해 신형 장비 비용이 100만원 이하로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특히 60℃에서 90℃를 40회 가량 반복하면서 전처리 과정까지 4~6시간이 걸리는 기존의 코로나19 검사 방식에 비해 효율성이 좋다.

진단시약 생산의 연구책임자인 최성균 박사는 “DGIST가 가진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의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익수 센터장은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는 코로나19 진단시약 생산 뿐만 아니라 사이토카인 단백질 등 국가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의료용 핵심단백질 생산·응용에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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