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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안전이 곧 인권"...자가격리자 손목밴드 착용 찬반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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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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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코로나 19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이 늘면서 전자 팔찌 형태의 손목밴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인권'과 '안전'으로 대두되는 사회 각계의 찬반양론이 격렬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 가량이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손목밴드' 착용을 찬성한다는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가 이목을 끌고 있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손목밴드 착용에 대한 인식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77.8%, ‘인권침해 요소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6.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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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20대(85.0% vs 11.6%), 성별로 여성(79.7% vs 14.1%),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2.4% vs 14.3%),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89.4% vs 8.3%)에서 특히 많은 것으로 집계 됐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27.1%를 기록하며 다른 응답자 특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0년 4월 8일(수) 전국 18세 이상 성인 7,55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우한재 기자 whj@ajunews.com

우한재 whjgo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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