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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 CDC "증상 없으면 확진자도 출근 가능" 지침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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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등 필수업종 종사자 대상…'항상 마스크 써야'

뉴스1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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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국 보건당국이 필수업종 종사자에 대해선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무증상'인 경우엔 회사에 복귀해도 된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8일(현지시간) 보건의료 분야와 식자재유통 등에 종사하는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들에 대해 이 같은 지침을 내놨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무증상 감염자'를 무조건 자가 격리토록 하는 게 아니라 업무에 투입할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인력부족 사태를 막겠다는 것이다.

새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는 Δ출근 전 체온 측정 Δ안면 마스크 상시 착용 Δ사회적 거리 두기 유지 등 조건을 충족할 경우 정상적으로 출근해 업무를 볼 수 있다.

그동안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기침·발열 등 증상이 없더라도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도록 했었다.

또 CDC는 사용자에게도 Δ사업장 건물의 환기·청소에 신경 쓰고, Δ만약 근로자에게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날 경우엔 곧바로 귀가시키도록 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를 복귀 시켜 인력부족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중요 업종을 계속 일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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