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137명 온라인 개학…개학식·영어·수학 수업 진행
쌍방향 화상 연결 수업…녹화 영상 보며 토론도
원격 수업 3가지…쌍방향형·콘텐츠 활용·과제 수행
[앵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첫날입니다.
먼저 오늘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개학해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처음 시도하는 원격 수업이라 교사와 학생 모두 시행착오가 적지 않아 교육 당국이 보완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오늘 그곳은 모든 수업이 다 끝났다고요?
[기자]
오늘 온라인으로 개학한 이곳은 4교시 단축수업을 진행했습니다.
3교시 영어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 연결로 진행했고, 4교시 수학은 미리 찍어둔 동영상 수업을 보고 토론하는 콘텐츠 활용형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가 정한 원격 수업 방식은 독후감 등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을 포함해 크게 3가지입니다.
학교 사정과 여건에 맞춰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생활 리듬을 고려해 그날 과제는 밤 10시까지만 제출하면 되도록 했습니다.
오전에 쌍방향형 온라인 수업을 지켜봤는데, 학생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습니다.
학생과 교사가 노트북 카메라로 실시간 얼굴을 마주 보면서 서로 어색해 하기도 했지만, 곧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교사들도 첫 온라인 수업인 만큼 여러 가지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아무래도 영상과 수업 자료를 준비하려면 실제 수업보다 2~3배 더 시간이 든다고 합니다.
개학 전 모의 수업을 9번이나 했다는 선생님도 있었는데, 처음이라 완벽할 수는 없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며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첫날 현장에서 접속 오류 등 애로사항은 없었나요?
[기자]
이 학교는 오전 9시 1교시에 온라인 개학식을 진행했는데, 이때 30여 명 학생이 접속 오류로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학생들이 참여 절차를 몰랐거나 일시적으로 로그인이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학교에서 원인을 파악해서 3교시 정식 수업 때는 거의 모든 학생이 수업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접속이 늦어져 못 들은 수업은 녹화해 들을 수 있도록 조처할 방침입니다.
디지털 장비가 없어서 수업을 못 듣는 학생들이 없도록 여분으로 태블릿PC 등 80여 대 기기도 준비됐습니다.
일부 학생들이 학교에서 빌려 가긴 했지만 대부분 장비가 남았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학생이 집에서 수업을 듣다가 컴퓨터 등 장비가 고장 나면 학교에 연락해 장비를 빌릴 수 있습니다.
이 학교는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온라인 수업 첫날 교육 현장 곳곳에서는 혼란이 적지 않습니다.
노트북에 수업 화면이 제대로 뜨지 않는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고, 학생들이 수업 창만 켜놓고 SNS 등 딴짓을 해도 관리가 안 된다는 학부모들의 아우성도 있습니다.
어떤 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2분만 들어도 모두 이수한 것처럼 처리되기도 한다는데요.
교육 당국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숭문중학교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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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첫날입니다.
먼저 오늘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개학해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처음 시도하는 원격 수업이라 교사와 학생 모두 시행착오가 적지 않아 교육 당국이 보완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오늘 그곳은 모든 수업이 다 끝났다고요?
[기자]
오늘 온라인으로 개학한 이곳은 4교시 단축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교사도, 학생도 모두 처음 있는 일이다 보니 개학식을 겸해 영어, 수학 수업만 진행하며 보완점을 파악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3교시 영어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 연결로 진행했고, 4교시 수학은 미리 찍어둔 동영상 수업을 보고 토론하는 콘텐츠 활용형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가 정한 원격 수업 방식은 독후감 등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을 포함해 크게 3가지입니다.
학교 사정과 여건에 맞춰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이곳 숭문중학교는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아침 시간에 실시간 수업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이후 녹화 수업, 오후에는 과제 중심형으로 시간표를 짰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생활 리듬을 고려해 그날 과제는 밤 10시까지만 제출하면 되도록 했습니다.
오전에 쌍방향형 온라인 수업을 지켜봤는데, 학생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습니다.
학생과 교사가 노트북 카메라로 실시간 얼굴을 마주 보면서 서로 어색해 하기도 했지만, 곧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질문이나 토론은 실시간 채팅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교사들도 첫 온라인 수업인 만큼 여러 가지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아무래도 영상과 수업 자료를 준비하려면 실제 수업보다 2~3배 더 시간이 든다고 합니다.
개학 전 모의 수업을 9번이나 했다는 선생님도 있었는데, 처음이라 완벽할 수는 없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며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첫날 현장에서 접속 오류 등 애로사항은 없었나요?
[기자]
이 학교는 오전 9시 1교시에 온라인 개학식을 진행했는데, 이때 30여 명 학생이 접속 오류로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학생들이 참여 절차를 몰랐거나 일시적으로 로그인이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학교에서 원인을 파악해서 3교시 정식 수업 때는 거의 모든 학생이 수업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접속이 늦어져 못 들은 수업은 녹화해 들을 수 있도록 조처할 방침입니다.
디지털 장비가 없어서 수업을 못 듣는 학생들이 없도록 여분으로 태블릿PC 등 80여 대 기기도 준비됐습니다.
일부 학생들이 학교에서 빌려 가긴 했지만 대부분 장비가 남았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학생이 집에서 수업을 듣다가 컴퓨터 등 장비가 고장 나면 학교에 연락해 장비를 빌릴 수 있습니다.
이 학교는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온라인 수업 첫날 교육 현장 곳곳에서는 혼란이 적지 않습니다.
노트북에 수업 화면이 제대로 뜨지 않는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고, 학생들이 수업 창만 켜놓고 SNS 등 딴짓을 해도 관리가 안 된다는 학부모들의 아우성도 있습니다.
어떤 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2분만 들어도 모두 이수한 것처럼 처리되기도 한다는데요.
교육 당국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숭문중학교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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