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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러시아 극동에 14일 국적기 띄운다…코로나19 발 묶인 교민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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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러시아 극동에 발이 묶인 우리 교민들의 귀국을 위한 국적기가 오는 14일 운항한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9일 러시아 당국이 극동에서 귀국하지 못하는 한국 교민을 이송하기 위한 목적의 대한항공 특별항공편 운항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인천공항에 서 있는 대한항공 항공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운항 계획에 따르면 대한항공 KE982편 여객기는 14일 오후 3시(현지시간)께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을 출발, 이날 오후 4시 5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운임은 편도 72만5천원으로 정해졌다.

러시아 연방항공청, 대한항공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총영사관은 덧붙였다.

총영사관은 특별항공편 운항 소식을 러시아 극동의 교민들에게 공지사항을 통해 전달했다.

총영사관은 또 인천국제공항 도착 이후 이뤄지는 해외입국자 대상 특별입국 절차 등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승객들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발열 검사에서 체온이 37.5도를 넘지 않아야 탑승할 수 있다.

승객들은 한국 입국 후에도 14일간의 의무적 자가격리 조치를 받는다.

러시아 연방항공청은 지난 4일 자정부터 자국민 귀국용 항공편을 포함한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주러 한국대사관은 대한항공, 러시아 연방항공청 등과 협의해 지난 7일 모스크바에서 특별항공편(KE924편)을 띄웠으며, 당시 교민 261명이 이 항공편을 타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번에 극동에서 특별항공편 운항이 이뤄지면 러시아에서는 두 번째 국적기 특별항공편 운항이 된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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