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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상돈 "차명진이 공천 받았을 줄이야…'MB 망령'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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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황교안 빼면 MB때 한나라당 모습"

"文정부 비판한다고 MB 망령 불러들여서야"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상돈 민생당 의원. 2019.03.15. jc4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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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상돈 민생당 의원은 9일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의 '세월호 유족 막말' 파동과 관련 "이번 공천 결과가 한마디로 MB(이명박)를 불러낸 꼴임은 틀림이 없다고 하겠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통합당의 공천이니 뭐니 하는 내부사정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명진 전 의원이 무슨 막말을 해서 통합당이 제명을 하니 뭐니 하며 시끄러운 것 같다"며 "어제 아는 기자가 전화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 차명진을 공천했다는 사실을 어제 처음 알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를 빼고 나면 통합당은 MB 시절 한나라당 모습이 되고 만다"며 "MB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 4대강 사업 부본부장 등이 공천을 받았다. 차명진, 박형준, 오세훈 등도 모두 MB 인맥"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도 조국 사태,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 비판 받을 일이 많다지만 그렇다고 MB 망령을 불러들여서야 되겠는가"라며 "또한 조잡한 비례정당을 세워서 구차하게 표를 구걸하고 있는 자칭 3지대는 어떠한가. 어쩌다가 우리 정당정치가 이런 지경이 되었는지"라고 탄식했다.

환경법 전문가인 이 의원은 4대강사업 저지 국민소송단 공동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을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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