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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韓-中 특허청, 코로나19 대응 특허정보 공동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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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원주 특허청장(왼쪽)이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션창위 중국 특허청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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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과 중국 특허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특허정보 분석에 상호 협력한다.


특허청은 9일 박원주 특허청장과 중국 션창위 특허청장이 화상회의에서 양국 특허청의 특허정보 공동분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특허청장은 화상회의에서 현재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자료와 진단·방역에 관한 특허정보 분석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상호 강점 분야를 살려 효과적 공동분석 작업을 수행키로 했다.


우선 박 청장은 “특허 데이터는 과거의 과학기술을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자료로 양국이 직면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참고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이 특허정보 분석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발전시킴으로써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일조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션 청장은 “양국의 특허정보 분석협력을 통해 한국과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연구자에게 보다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관련 분석결과를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양국 특허청의 본격적인 협력을 개시하자”고 화답했다.


앞서 우리나라 특허청은 코로나19 특허정보 내비게이션을 통해 치료, 진단, 방역 등 분야별 국내외 최신 특허기술과 특허동향 보고서를 제공하고 중국은 특허정보 공유포탈을 개통해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 분석 보고서를 공개해 왔다.


이를 기초로 할 때 한국은 호흡기 감염에 대한 진단 분야의 분석수행이 세밀하게 진행되고 중국은 한약을 활용한 예방과 치료분야에서 독자성을 가져 양국이 공동분석 작업에 나설 경우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특허청의 기대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한·중 양국은 코로나19 초기단계부터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상호 방역물품 지원 등 협력을 해왔다”며 “여기에 양국 특허청이 특허정보 공동분석 작업을 진행해 현재의 글로벌 위기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특허 정보분석 방법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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