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수나 사망자수는 감소하지 않았지만 입원 환자수를 근거로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 흐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07포인트(1.61%) 올라 1836.2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1863억원, 1343억원 순매도했지만 상승했다. 개인이 3032억원을 순매수한 덕이다.
코스닥지수도 8.58포인트(1.41%) 올라 615.95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13거래일동안 이틀 빼고는 계속 올랐다. 12%만 더 오르면 연초 기록했던 전고점을 뛰어넘을 수 있다. S&P500지수가 아직 27% 올라야 전고점에 다다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 상승 속도가 비교적 빠른 셈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7억원, 71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1554억원을 사들였다.
이날은 두산 관련주가 눈길을 끌었다. 두산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올 것으로 추정되는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이 각각 22.84%, 5.90% 급등했다.
중국 공장 가동률 회복 및 소비 회복 기대감에 자동차주도 급등했다. 현대차(005380)는 7% 넘게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도 4.7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너무 호재에만 민감한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직 확실히 개선된 것이 없음에도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재료만 찾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정반대 평가도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진정된 뒤에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지수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
안재만 기자(hoonpa@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