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코스피, 20거래일 만에 1830선 회복…`동학개미`의 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스피가 지난달 12일 이후 약 한달 만에 183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9.07포인트(1.61%) 상승한 1836.21에 장을 마쳤다.

이날 30.95포인트 오른 1838.09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주요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둔화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포기 소식이 더해지면서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지수 및 아시아 주요국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장 막판 급반등에 성공하며 6% 이상 오른 점도 시장에 호재였다. 개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장 초반 사자 기조를 유지하던 외국인은 막판께 물량을 쏟아냈다.

이날 한국은행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75%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2분기 들어 진정된다면, 3분기 들어서는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내놓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운송장비가 5% 이상 급등했고, 운수창고, 화학, 섬유·의복, 보험, 철강·금속 등이 줄줄이 올랐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3016억원 순매수하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1억원, 131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83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다. 현대차가 7% 이상 올랐고, 이어 LG화학과 LG생활건강이 각각 3%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셀트리온, 삼성SDI, 삼성물산 등이 연달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931개 종목이 상승하고 311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58포인트(1.41%) 오른 615.96으로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