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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도 마스크 만든다 …"한국 ·중국·미국 공장서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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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8일 현대차 울산공장 야적장과 수출선적부두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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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도 마스크 생산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등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현대·기아차 해외법인 등에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마스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상반기 중 이른 시일 안에 마스크 생산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정부의 마스크 공적 공급 확대에 기여하고, 임직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9일 밝혔다. 한 관계자는 "국내와 중국·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국내와 중국은 이번 달 마스크 생산을 위해 설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이후 미국 공장도 마스크 생산에 들어가며, 유럽은 국내에서 생산해 보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는 아니고 국내·국외 임직원 공급용"이며 "마스크 외에 다른 의료기기 생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 기아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전 세계 임직원은 약 28만명이다.

국내 생산 공장은 미정이지만, 지난 6일 공장 가동이 멈춘 동희오토 서산공장이 거론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생산 라인 중 기존 (자동차) 생산에 영향을 안 받는 곳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모닝·레이를 위탁 생산하는 동희오토의 휴업은 오는 13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가동 중단 이유가 주력 수출 지역인 유럽·중동에서 주문이 급감한 것인 만큼 휴업을 더 길어질 수 있다.

중국은 지난 2월 중국 당국의 권고에 따라 마스크를 생산한 적이 있는 둥펑위에다 기아 공장이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해 북미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중국 완성차 업체는 코로나19가 한창인 지난 2월부터 마스크 생산에 들어갔다. GM의 중국 현지법인 SGMW,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 광저우자동차그룹 등이다. 또 GM과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를 등을 제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현대·기아차 해외 공장의 셧다운(일시 정지)은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휴업에 들어간 기아차 조지아 공장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각각 이달 말과 다음 달 초까지 연장됐다. 현대차 브라질(26일)·터키(12일)·인도(14일) 공장, 기아차 인도(14일)·멕시코(12일) 등도 휴업이 연장됐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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