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려고 인도에서 말라리아약을 공수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서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유사 약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5t을 실은 비행기가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말라리아약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 7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수출 규제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전화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미국에 공급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말라리아약은 아직 코로나19 치료에서 효과나 부작용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스라엘에서는 9일 낮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천755명 나왔고 이들 중 79명이 숨졌다.

말라리아 치료제[EPA=연합뉴스]

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