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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카메라’ 달고… LG폰, 매력의 디자인 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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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출시 앞서 이미지 공개… 후면 카메라-플래시 세로 배열

곡선의 뒷면, 손에 착 감겨… G시리즈 버리고 실속파 공략

삼성, 중저가 라인업까지 5G 확대

동아일보

LG전자가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디자인 일부를 9일 공개했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3개의 후면 카메라와 플래시와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모서리를 매끄럽게 구부린 디자인이 특징이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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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5세대(5G) 이동통신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뿐 아니라 가격대가 낮은 모델에도 5G를 확대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마트폰 시장도 얼어붙은 가운데 향후 성장 가능성은 그래도 역시 5G 시장이라는 판단에서다.

9일 LG전자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의 외관 랜더링(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경쟁에 불을 댕겼다. 5G 스마트폰이면서도 80만 원대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 ‘매스(대중) 프리미엄’ 제품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전략 스마트폰 모델에 ‘G시리즈’라는 명칭을 붙이고 매년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해 왔지만 이번 신작은 G 명칭을 버리고 디자인도 큰 폭으로 바꿨다. 우선 그간 각진 형태였던 모서리가 완만하게 구부러진 형태로 달라졌다. 뒷면도 타원형에 가깝게 끝을 둥글게 제작했다. LG전자는 한 손에 쥐는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후면 카메라도 3개 렌즈와 플래시를 세로 방향으로 배열해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표현했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면서 다소 투박하게 카메라 배열을 한 것과 달리 디자인으로도 차별화한 것이다. 3개 카메라 중 가장 위에 있는 카메라는 4800만 화소급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출시되는 제품들은 각각 제품별로 디자인 개성을 부각하는 형태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제품 명칭도 ‘G’와 같은 시리즈명을 버리고 각각 제품별로 붙인다는 게 LG전자의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주요 제조사서 출시된 5G 스마트폰이 100만 원 이상의 비교적 고가 라인업으로 초고가 전략을 공개적으로 내세운 것과 달리, 가격대를 80만 원대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다. 애플-삼성 위주의 프리미엄 시장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가성비 높은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란 분석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마케팅 비용 감소가 불가피한 데다가 통신사도 보조금 지급 규모를 줄이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첨단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프리미엄 전략과 더불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에도 5G 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20을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5G 전략 스마트폰인 노트, 폴드 시리즈를 이어서 출시할 계획이다. S20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만큼 하반기 소비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에 대비해 프리미엄 제품에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중가 라인인 갤럭시A 시리즈에도 5G를 확대 지원해 다음 달 내놓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A71과 A51 라인에도 5G 지원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자사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올해 9월 출시할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업체들이 5G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날 ‘5G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에서 약 840만 대의 5G 스마트폰이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5G 시장은 코로나19 침체 속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미국 유럽 소비시장이 얼어붙고, 중국 및 베트남 등 생산기지 역시 타격을 받으면서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예상된다”며 “하반기에 소비시장이 반등할 것에 대비한 치열한 격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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