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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프랑스, 코로나로 올해 성장률 -6% 전망…긴급예산 두 배로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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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8일 엘리제궁에서 주례 국무회의를 마친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프랑스 경제가 6%의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경제일간지 레제코와 인터뷰에서 올해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르메르 장관은 아울러 정부가 코로나19의 경제 충격파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예산을 종전에 발표한 450억유로의 두 배 이상인 1000억유로(133조원 상당) 규모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방안은 오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프랑스가 재정지출을 대규모로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프랑스의 재정적자폭은 GDP의 7.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프랑스의 올해 국가부채 비율도 기존 전망치인 GDP의 99%에서 112%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르메르 장관은 밝혔다.

유럽연합(EU)의 재정준칙인 '안정성장협약'은 회원국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를 각각 국내총생산(GDP)의 3% 이하, 60% 이하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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