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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RE:TV] '슬의생' 유연석, 신현빈에 유독 차가운 모습…'신부' 꿈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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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이 신현빈에게만 유독 차가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이하 '슬의생')에서는 병원에서 아동학대범이 체포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장겨울(신현빈 분)은 범인을 잡기위해 신발까지 벗어던진 채 맨발 투혼으로 달려 나갔고, 그런 장겨울을 안정원(유연석 분)은 불안한 눈빛으로 응시했다. 장겨울은 끝내 범인을 붙잡아 크게 활약했고, 범인은 경찰에 체포돼 사건이 일단락 됐다. 이에 안정원은 수고한 동료들에게 칭찬을 건넸지만 끝내 장겨울에게는 다음 수술 준비를 하라는 딱딱한 말을 건네 장겨울을 서운하게 했다.

이어 안정원은 어머니 정로사(김해숙 분)를 찾아가 설득에 나섰다. 신부의 꿈을 접지 않았던 것. 안정원은 나이 제한으로 한국에서는 신부가 되는 것이 힘들자 이탈리아에서라도 신부 공부를 하겠다며 "이미 추천서를 보내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정로사에게 털어놨다. 더불어 안정원은 더 늦으면 후회할 것 같다며 자신의 꿈에 대한 지지를 간절히 원했다.

그러나 정로사는 완강한 입장을 내비치며 안정원의 의견을 묵살했다. 정로사는 신랑 공부를 하라며 안정원만큼은 신부의 길을 걷지 않길 바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정로사의 집을 방문한 양석형(김대명 분)의 어머니 조영혜(문희경 분)가 안정원을 보고 "너도 왜 장가를 안 가니?"라고 물으며 결혼도, 연애도 하지 않는 안정원을 걱정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없냐고 묻는 어른들의 질문에 안정원은 "하느님"이라는 답변으로 정로사를 재차 분노하게 했다.

그 시각, 남다른 먹성을 보이며 동료들과 대화하던 장겨울은 애인과 헤어졌다는 추민하(안은진 분)가 첫 키스를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하자 "첫 키스 한 번도 안 해봤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에 추민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미친 거 아냐? 난 올해 첫 키스"라고 답해 장겨울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장겨울은 이익준(조정석 분)에게 안정원을 향한 여전한 마음을 강하게 드러내며 안정원이 머물고 있다는 이익준의 집에 방문하고 싶은 소망을 거침없이 전했다. 장겨울의 마음은 확고했고, 안정원의 신부를 향한 꿈 역시 치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자상하지만 장겨울에게만큼은 차가운 모습을 유지하는 안정원의 모습이 그려지며 그의 마음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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