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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22번째 '코로나 통화'...인도 총리 "전세계가 한국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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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모디 인도 총리 요청으로 35분 통화
-모디 "한국, 코로나19 위기 잘 관리" 평가
-文 "기업인들 시급한 상호 방문 허용되길"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4.9/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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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한 '정상 외교'는 9일에도 계속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요청으로 오후 4시부터 35분간 통화를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난 2월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 이후 22번째 '코로나 정상 통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인도 정부가 취하고 있는 강력한 조치들이 코로나19를 빠르게 진정시키길 바란다고 했다. 또 "모디 총리가 국내뿐만 아니라 남아시아 역내 국가들 간 연대와 공조를 이끌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모디 총리는 인도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취하고 있는 국내 조치를 설명하면서 "한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해서 위기를 잘 관리하고 있음을 알고 있고, 과학기술에 기반한 한국의 대응을 전 세계가 칭찬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총리님께서도 G20 회상정상회의에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의료 연구 개발의 혜택이 자유롭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도 "세계가 제2차 세계대전 전과 후가 달라졌듯이 코로나19 사태 전후 세계는 달라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모든 정책과 전략의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기업인들의 시급한 상호 방문이 허용돼 신남방정책 핵심협력국인 인도와 필수적인 교류협력이 계속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인도 거주 우리 재외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한 임시항공편 운항이 가능하도록 도와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계속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모디 총리는 "대통령님의 자국민에 대한 우려를 이해한다"며 "한국민의 무사귀한을 위해 언제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기업간 협력을 통해 이미 일정량의 진단키트가 인도에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도와 우리의 방역·치료 경험과 임상 정보를 공유할 것이고, 진단키트 등 인도 측의 추가적인 협력 수요가 있다면 도움이 될 수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또 "양국이 이번 코로나19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한-인도간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고 모디 총리도 이에 의견을 같이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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