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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5세대 이동통신

구현모 KT 사장 "5G가 만들 미래, 확신 갖고 밀고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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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임직원 단체 이메일 보내

"누구든 열정과 역량 있다면 인정받는 문화 만들 것"

현장조직 '광역'본부 가장 먼저 CEO 업무보고

보고, 지시 중심 회의 문화 토론식으로 변화

1분기 숨가쁘게 달려...KT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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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지난달 30일 공식 취임한 구현모 KT 사장(사진)이 내부 임직원들에게 "5G가 만들어갈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갖고 밀고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누구든 열정과 역량만 있다면 마음껏 도전하고 인정받도록 제도와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현모 사장은 10일 오전, KT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5G가 가져올 미래는 이제 시작 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 사장은 "우리가 조선, 의료,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만드는 5G 유즈 케이스는 일종의 'POC(개념증명·Proof of Concept)'인데 KT가 이런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적 공감대가 퍼지면 전 산업에서 5G가 확산되는 결정적인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5G 상용화 1년의 성과를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에 혁신기술을 더해 B2B 시장을 선도했다. 150개가 넘는 5G B2B 유즈 케이스는 KT 5G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언급했다.


KT의 '변화'와 '쇄신'이 시작됐다고도 밝혔다. 구 사장은 특히 "1분기 숨가쁘게 달려오면서 KT가 바뀌고 있다는 걸 느꼈다"면서 "변화는 업무보고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현장조직인 광역본부가 CEO에게 가장 먼저 업무보고를 시작한 것을 예로 들었다. 구 사장은 "광역본부는 고객과 가장 밀접한 조직"이라면서 "그 내용을 반영해 조직 별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보고와 지시 중심이던 KT의 회의 문화가 실무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짚었다. 그는 "누구든 나이에 관계없이 열정과 역량만 있다면 마음껏 도전하고 인정받도록 제도와 문화를 만들겠다"면서 "AI, 클라우드 미래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구 사장은 "우리에겐 135년 통신 역사를 주도해온 자부심과 실력이 있다"면서 "KT가 움직이면 룰(rule)이 된다'는 승리 공식을 증명해나간 역사가 있는 만큼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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