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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 익준 캐릭터에 찰떡이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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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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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이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어 시청자들을 본방 사수하게 만든다.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에서 극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는 유쾌한 간담췌외과 교수 이익준 역으로 분한 조정석. 그는 지난 5회 방송에서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을 함께 공감하는 휴머니즘을 장착한 의사의 면모를 담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익준은 부녀(父女) 환자의 간 이식을 집도했다. 딸의 간을 이식 받는다는 죄책감으로 수술을 거부하는 환자를 차분히 위로하며 설득한 그는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가족들에게 수술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살갑게 다가온 익준의 친근한 말투는 무거운 분위기를 해소시켰고, 그의 친절한 행동과 미소에 다정함이 묻어나 다시금 그가 좋은 의사임을 입증했다.

결국 간이식 수술이 진행됐고 익준의 세심함은 수술실에서 한 번 더 빛을 발했다. 다급한 상황에 놓인 후배 의사에게 차분하게 이유를 물으며 상황 파악에 나섰고 대신 수술을 집도하며 위급한 상황을 모면한 것이다.

침착하게 상황을 대처하는 능력을 보인 그는 주눅든 후배를 향해 "다음에 이런 일 있으면 지금보다 더 잘 하면 돼. 컨트롤 어려우면 나 불러라"며 따뜻한 위로로 다독이는 믿음직한 선배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만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익준은 간이식 환자의 병실을 찾아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이는 부녀를 바라보며 뭉클한 감정에 이입됐다. 눈물을 감추기 위해 마스크로 눈을 가렸고 병실 안 환자들의 현실적인 슬픔을 함께 그리며 잔잔한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또한 환자의 어린 딸과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금세 환자의 감정에 녹아들자 섬세한 감정으로 의사로서의 감정을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이처럼 조정석은 긍정적인 에너지 속 따뜻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그리며 급박하게 돌아가는 병원 이야기에 뭉클한 깊은 여운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아들게 하고 있다. 익살스러운 매력으로 주변에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보다 진중하고 섬세한 면모로 감동을 전하는 조정석의 모습은 실력도 인성도 완벽한 ‘워너비 의사’로 거듭났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채울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익준이 전 여자친구(고아라 분)와 우연히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한껏 더해지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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