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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놀란 외국인, 주식팔아 한달새 13조 들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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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국인 주식순유출 110억불…역대 최대 선물환시장도 영향…NDF 220억불 순매도 [비즈니스워치] 이학선 기자 naema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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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자금 순유출액은 110억4000만달러로 관련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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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라19 대유행으로 지난달 외국인들의 주식자금 순유출액이 100억달러를 넘었다. 한국은행이 월별 관련통계를 작성한 2007년 이후 최대규모다. 급하게 주식을 팔고 빠져나가면서 외국인의 차액결제선물환(NDF) 순매도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은 73억7000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2월 23억5000만달러가 빠져나간데 이어 지난달에는 유출규모가 3배 가까이 커졌다.

특히 주식자금 유출이 심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극단적인 현금확보 성향이 결합해 지난달 주식자금 순유출액은 110억4000만달러(약13조4000억원)에 달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진 2007년 이후 월별로는 가장 큰 규모의 순유출이다.

채권자금은 36억6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차익거래유인이 확대되며 2월(3억1000만달러)보다 유입규모가 확대됐다.

주식자금 이탈과 맞물려 외국인의 NDF 순매도도 급증했다. 통상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살 땐 환위험을 피하기 위해 NDF를 매수하고, 주식을 팔면 외환포지션 청산을 위해 NDF를 매도한다.

지난달 외국인의 NDF 순매도액은 219억3000만달러로 한은이 관련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월과 2월 각각 49억5000만달러, 150억3000만달러의 NDF를 순매입했는데 이를 고스란히 되돌린 것이다.

NDF 순매도와 함께 현물환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19일 원/달러 환율(종가기준)은 1285.7원까지 오른 뒤 월말에는 1217.4원까지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 유출 영향과 함께 미 연준을 비롯한 각국의 완화정책, 한미 통화스왑 등으로 원/달러 환율의 단기고점 인식이 확산된 것도 NDF 순매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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