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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양현종·임기영, 감독 데뷔…KIA, 이벤트 매치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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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IA타이거즈 투수 양현종과 임기영이 감독으로 나선다.

KIA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예정된 자체 연습경기를 이벤트 매치로 치른다. 선수가 감독을 맡고, 선수 선발과 기용을 모두 책임지는 경기이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이날 경기의 화이트(White) 팀과 레드(Red) 팀 사령탑에 투수 양현종과 임기영을 각각 선임했다. 화이트팀 수석코치는 배경수 1군 매니저가, 레드팀은 이우중 퓨처스 매니저가 맡는다.

매일경제

KIA타이거즈 이벤트 매치에서 일일 감독을 맡은 양현종(왼쪽)과 임기영(오른쪽)이 드래프트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윌리엄스 감독, 박흥식 퓨처스 감독과 마크 위더마이어 수석코치는 이날 경기에 일절 개입하지 않고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이벤트 매치를 위해 양현종과 임기영은 10일 선수단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드래프트를 통해 자신의 팀 선수들을 직접 선발했다.

다만 투수진의 경우 전력 안배와 투구수 조절 등의 이유로 코칭스태프가 구성해 놓은 2개 조 가운데 한 조를 각각 선택했다.

이번 이벤트 매치는 윌리엄스 감독이 조계현 단장에게 제안하며 이뤄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랜 훈련에 지친 선수단의 분위기 환기 차원으로 이벤트 경기가 필요할 것 같다”며 아이디어를 냈고, 조 단장은 “선수들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은 물론, 팬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를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흔쾌히 동의했다.

KIA는 이날 경기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KIA타이거즈 TV’를 통해 방송할 계획이며, 서재응 투수 코치가 해설로 나선다. 윌리엄스 감독 역시 중계석을 찾아 이벤트 매치 기획 의도와 올 시즌 포부 등을 밝힐 계획이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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