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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강화군 코로나19 첫 확진자… 뉴욕서 입국한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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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해외입국자 전용대기소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그간 확진자가 없었던 인천 강화군에서 첫 양성 판정이 나왔다. 10일 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남성 취업생이다.

지난 8일 오후 7시쯤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를 통과한 A씨는 입국 직후인 오후 8시에 강화군보건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상 소견이 발견돼 2차 재검사를 의뢰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내가면의 별도 시설에 격리 조치했고, 확진자로 분류된 후 음압캐리어를 통해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접촉자는 가족 1명과 의료진 3명이며, 이들도 검체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접촉자 외 가족 2명도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거주지 인근에 대한 방역조치는 모두 완료됐다. 강화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심층 역학조사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신속히 후속절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우려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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