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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페르난데스 맹활약은 무리뉴 덕? '적응 도우미' 달롯 영입한 장본인 (英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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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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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의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받던 디오고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신의 한 수가 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무의식적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에서 뛸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 감독 시절 영입했던 달롯의 존재가 페르난데스의 이적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페르난데스는 2019-2020시즌 후반기 맨유가 전혀 다른 팀으로 탈바꿈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폴 포그바 부상으로 중원의 창의성이 결여된 부분을 완벽하게 메워주는 동시에 주위 동료들의 능력까지 극대화했다. 맨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11경기 무패 행진(8승 3무)를 달렸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맨유에 합류하자마자 팀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경기장 안에서 뿐만 아니라 라커룸에서도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 여기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달롯이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달롯은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다. 나를 정말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며 “포르투갈어로 대화하고 호텔이 아닌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해준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데 같은 국적의 팀 동료의 존재가 많은 도움이 됐다.

그 때문에 미러는 달롯을 영입한 무리뉴 감독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롯은 2018-2019시즌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애매한 활약상과 이번 시즌 아론 완비사카의 합류로 팀내 입지를 잃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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