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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가로세로연구소 또 논란...여성 정치인 성적비하 발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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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l 강경윤 기자] 50만 이상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이번에는 여성 정치인에 대해서 성(性)적 비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한경닷컴은 녹취록을 입수해 "연예기자 출신 김용호 씨가 MBC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미래통합당 송파을 후보에 대해 '거지다', '스폰이 안 붙어서 비굴하게 붙어있다', '홍준표한테 붙은 게 최악이었다.' 등 비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 씨는 심지어 배현진 후보에 대한 성적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녹취록에서 김 씨가 "배(현진이)가 내 XX를 좀 X면 좀 해줄게. 그러면 걔 할 걸?"이라는 성희롱성 발언도 담겨 있었다고 한경닷컴은 보도했다. 선거를 앞두고 있는 여성 정치인에 대한 후원과 지지를 대가로 모욕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대화 내용은 지난해 10월 경 김 씨와 지인들 6~7명 정도가 참석할 술자리에서 나온 말로, 제보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농담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가로세로연구소가 이 정도인가 싶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등 가로세로연구소 직원 3명이 지난해 10월 부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이용해 성매매를 한 혐의로 지난달 고발된 바 있다.

이에 정치논객 변희재 씨는 "김용호 기자가 '법인카드를 이용해 가로세로연구소 직원들을 성매매 시켜줬다'고 직접 인정했다."고 뒷받침 하는 주장을 펼쳐 충격을 줬다.

한편 김 전 기자는 배현진 후보 비하발언 의혹에 대해 "그런 말한 적이 없고 기억도 없다."고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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