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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광주 교회 507곳 부활절 예배 강행…지난주보다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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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온라인 생중계 부활대축일 미사 진행

뉴스1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전 서구 한 교회 정문앞에서 서대석 서구청장 및 직원들과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피켓을 들고 집단예배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3.8/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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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에도 광주 지역 개신교회 507곳이 부활절 예배를 강행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부활절인 12일 광주 지역 개신교회 1451곳 중 507곳이 현장예배를 진행한다.

지난주 205곳의 교회가 현장예배를 진행한 것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연장했지만 교회 이 "축일만은 예배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교인들이 대거 운집하거나 일부 교회가 온라인에서 현장으로 예배 방식을 전환할 수 있다고 보고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는지 현장 점검에 나선다. 수칙을 잘 이행하지 않으면 지도를 하고 이를 거부하면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이 확산하자 지난 2월22일부터 미사를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천주교는 부활절 주간 진행하려던 공동 참회 예식을 취소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부활대축일 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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