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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온라인 개학, '학폭'도 온라인으로?…경찰, 예방활동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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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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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9일 서울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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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으로 청소년의 사이버 범죄 노출 가능성이 커졌다. 경찰은 6월 초까지 적극적인 사이버 범죄 예방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청은 이달 9일부터 6월 3일까지를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사이버 학교폭력에 적극 대응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n번방과 박사방 등 디지털 성범죄에 10대가 다수 관련된 것으로 드러나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지난 9일 기준 디지털성범죄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 221명 중 65명(29.4%)은 10대였다. 10대 피해자도 적지 않다. 인적사항이 확인된 피해자 58명 가운데 10대가 절반(30명)을 차지한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학생들의 주요 활동 장소가 사이버 공간으로 이동해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찰은 디지털 범죄 예방 활동을 교육부의 온라인 수업 플랫폼에 접목하고, 온・오프라인 환경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유도하는 등 선도・보호 활동을 내실 있게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와 학교전담경찰관(SPO)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를 완료했다. SPO는 실시간 온라인 수업 공간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등 최근 이슈를 반영한 특별예방교육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 중심의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회복적 경찰활동과도 적극 연계할 것”이라며 “공동체 협력을 통한 청소년 보호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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