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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통합당 박형수 후보, 한울원전 3·4호기 무산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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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범군민대책위 성명 발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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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는 9일 오후 성명을 통해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취소 소송의 피고인 산업통상자원부 입장을 변론해 신한울원전 3, 4호기 취소를 이끌어낸 데 대해 진심으로 해명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울진범국민대책위는 "문재인 정권 출범으로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된 신한울원전 3, 4호기 건설 계획 취소는 울진군민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며 "지난 3년여 간 청와대 상경 집회를 비롯,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그야말로 눈물겨운 투쟁을 벌여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저 바보처럼 수십년 동안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고분고분 말을 잘 따라준 울진군민은 철저히 외면당했다"며 "급기야 정부는 원전 건설 계획의 싹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정을 통해 신한울원전 건설계획의 싹을 잘랐다"고 비판했다.

울진범국민대책위는 "힘겨울 때 힘이 되어준 미래통합당은 ‘탈원전 반대와 신한울원전 3, 4호기 건설 재개’를 당론으로 정하며 울진군민과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에 범대위는 미래통합당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며 울진의 희망을 위해 선택된 박형수 후보에 무한 신뢰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가 몸담은 법부법인 영진이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취소 소송의 피고인 산업통상자원부 입장을 변론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 같은 일은 군민에게 큰 혼란을 안겼으며, 믿음과 신뢰를 위해 사실관계가 반드시 밝혀져야만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울진범국민대책위는 "박형수 후보는 더 이상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진심으로 해명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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