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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경찰, 주진모 등 연예인 휴대전화 해킹해 억대 돈 뜯은 협박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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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주범 용의자 추적 중…현지 수사당국에 공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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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보영 기자 = 배우 주진모씨와 하정우씨 등을 포함해 유명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협박범 중 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공갈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모(40)씨와 김모(30·여)씨를 지난달 20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씨 등은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으며 최근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진모를 비롯한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5명의 연예인으로부터 약 6억 10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나머지 3명은 이들의 금품요구에 응하지 않고 돈을 보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 등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약 2∼3개월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에 연루된 이들이 더 있는지도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씨 등은 수사 과정에서 중국의 공범을 지목하며 “공범이 시키는대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찰은 박씨 외에도 현재 중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주범’이 따로 있을 것으로 보고 현지 수사당국에 공조 요청을 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 있는 주범으로 보이는 인물을 특정해서 현지 당국과 협조 중”이라며 “중국 측과 국제 공조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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