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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故 구하라 친오빠, 친모·전 남자친구에 분노…"화 밖에 안났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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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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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故 구하라의 친오빠가 친모와 전 남자친구에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구하라법 입법 청원과 전 남자친구 최종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먼저 구 씨는 구하라법을 청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 "법을 알아보니까 부당하더라. 지금 현대 사회에 맞지 않는 법이 지금까지 오다 보니까 개정을 해야 된다 싶었다"며 "저에게는 혜택이 안되지만 이게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과 동생의 이름을 따서 동생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씨는 친모와 재산분할을 두고 소송할 수밖에 없는 배경을 공개했다. 구 씨는 자신이 11살, 구하라가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며 구하라가 먼저 친모를 찾으러 간 2017년까지 한 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구하라의 친모는 이후 구하라의 장례식장에 나타났다. 구 씨에 따르면 친모는 구하라의 지인과 연예인들에게 '내가 하라 엄마다'라고 밝혔으며 상주복을 입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호인 씨는 이를 반대했고 이 과정에서 휴대폰으로 녹음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 그 자리에서 내쫓았다.

이후 친모는 변호사를 통해 5대5의 상속 재산 분할을 요구했다. 구 씨는 "친모 측에서는 절반을 법적으로 가져가려 하고 있다. 악법도 법이라는 주장이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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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 씨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에 대해서도 분노를 드러냈다. 구 씨는 "그렇게 악행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자기 오픈 파티를 SNS에 올리는 것 자체가 화가 났다"고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구 씨는 "동생만 생각하면 눈물밖에 나지 않는다. 가엾고 짠하다. 부디 거기에서는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구호인 씨가 입법 청원한 일명 '구하라법'은 지난 4월 3일을 기준으로 심사 기준인 10만 명을 넘겨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가 기획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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