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前 첼시 선수, "쿠티뉴 좋은 선수지만 훌륭한 선수는 아냐" 영입 만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첼시에서 활약했던 프랭크 르부프가 필리페 쿠티뉴(27, 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하려는 친정팀을 만류했다.

바르셀로나에 입단할 때까지만 해도 쿠티뉴에게 많은 기대가 쏟아졌다. 하지만 그 기대감은 이내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날카로운 킥과 기민한 움직임은 여전했으나 바르셀로나의 전술과 맞지 않는 느낌이 강했다. 총 76경기에서 21골 11도움이라는 준수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잡지 못했다.

탈출구를 모색했던 쿠티뉴는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쿠티뉴의 활약에 만족한 바이에른은 완전 이적을 문의했지만 이적 자금 회수를 원하는 바르셀로나가 1억 2,000만 유로(약 1,58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요구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바르셀로나에 쿠티뉴의 자리는 더 이상 없었고 이적 시장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곧바로 쿠티뉴의 리버풀 시절 활약을 기억하고 있는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관심을 표현했다. 영국 '풋볼 런던', 스페인 '스포르트' 등 복수 언론은 첼시가 쿠티뉴를 위해 거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르부프가 친정팀을 말렸다. 그는 10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첼시는 쿠티뉴를 영입해서는 안 된다. 그의 명성을 깎아내릴 의도는 아니지만 좋은 선수일 뿐 메시, 호날두, 음바페처럼 훌륭한 선수는 아니다. 8,0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는 너무 과한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르부프는 "쿠티뉴를 첼시에서 어떻게 사용할 예정인가? 체제를 바꿀 생각인가? 쿠티뉴는 더 이상 리버풀에서 보여줬던 레벨의 선수가 아니다. 확실한 기준도 없이 큰돈을 쓸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