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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해외유입 접촉 확진자 137명…"평택와인바·서초구주점 집단감염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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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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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에 대한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중단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해외 입국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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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중 해외유입 환자의 접촉자는 13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자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감염경로 중에서도 해외유입자와 접촉한 사례가 66명으로 5.9%를 차지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접촉자들의 57%는 가족, 20% 내외는 친구와 지인인 상황"이라며 "주로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많은 노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 전에 발생했던 초창기 해외 유입사례도 포함됐다. 정 본부장은 "최근 2주간 해외 유입사례와 관련된 접촉자 비중이 높은 이유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평택시 와인바 언와인드도 해외입국자가 지표 환자였고, 그 환자로 인해서 추가로 발생한 18명이 모두 다 해외 유입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서초구 주점 리퀴드소울 관련된 집단감염도 미국을 다녀온 승무원이 해외 유입사례로 분류되고, 이로 인한 2차 전파 확진자 5명이 해외유입 관련자로 분류됐다"며 "이런 식으로 해외 유입 관련 사례가 분류돼서 숫자가 조금 더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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